테마

1992년 9월, 국가안전기획부 5국. 오랜 시간 대남 공작 활동을 벌이던 중부지역단 총책 황진호를 검거했다. 중부지역당을 일괄 소탕하려면 그의 입을 열어야 했다. 72시간의 고강도 심문이 이어졌지만 그는 끝까지 그 어떤 정보도 내뱉지 않았다. 4일째 되던 밤, 특수 기술 연구소의 한 연구원이 찾아와 조심스럽게 문서 하나를 내밀었다.특수 기술 연구소의 한 연구원이 찾아와 조심스럽게 문서 하나를 내밀었다. "오네릭 브릿지라 불리는 기술이오."

아트마의 성물을 손에 넣은자. 그의 위대한 유산을 찾게 될 것이니.

제국력 394년.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는 연구 조직에 선발된 내 선배는 그로부터 1년 후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단순 실종이라기엔 말이 안되는 이상한 부분이 너무나도 많다. 결국 나는 연구소가 있던 곳을 찾아가게 되는데…

나는 알 수 없는 공간에서 눈을 뜬다. 어둑한 정원으로 보이는 곳에서 목소리가 울린다. ‘네가 자격이 있음을 증명하라‘

Where is Heaven?

백두산 대분화 후, 화산재와 방사능 오염으로(핵공장 폭발) 한국은 폐허가 되었고, 인간이 살기 어려운 땅이 되었다. 그러나 오랜 노력 끝에 ‘영생’을 이루었고, 10년이 지난 지금, 이곳 잠실은 소수의 사람들이 사는 유토피아 ‘시티’와 대부분 암에 걸린 채 죽음을 기다리는 디스토피아 ‘낙원’으로 나뉘게 된다. 시티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20억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기부해야 했고, 낙원 주민들에게 기부금은 평생을 바쳐도 모으기 힘든 금액이었다.

"나는 RDP회사의 팀장이다. 오늘 느낌이 야근각이다..."

"오늘은 행복미술관 야간근무!! 자 이제 순찰을 시작해볼까"

내가 담당했던 작가가 세상을 떠났다. 마지막 요청으로 작가님의 작품을 가지러 그의 집에 왔다.

거리에서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다. 나는 보험조사관으로서 실종자들을 찾아야한다.

배가...배가 아파... (세계관을 공유한 테마 세번째 이야기)

죽이는 게 있는데... 들어볼래요?